어렸을 적 시골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겨울과 봄사이에만 느낄수 있는 자연의 정취가 있다. 추운 겨울 새 서리 앉은 채 꽝꽝 얼어붙어있던 논과 밭 사이로 따스한 땅 냄새가 올라올 무렵 땅은 노르스름 따스한 얼굴 빛을 띄기 시작하고 그 주위 산과 주변 들판에도 어느새 꿈틀꿈틀 피어오르는 달콤한듯 찌르르한 봄 냄새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진달레, 제비꽃과 민들레, 복수초와 현호색 꽃 •••• 봄 내음 가득한 사이로 흐르기 시작하는 작은 냇물 그리고 거기에 비춰지는 일렁이는 자연과 나 👧🏻🌿
겨울잠에서 깨어난 땅은 봄의 기운으로 넘쳐납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며, 자연은 겨우내 잠들었던 생명을 깨워 화려한 색채로 다시금 빛을 발합니다.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생명력의 상징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야생화들은 우리의 마음까지 설레게 합니다. 우리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선물을 전해드려요
전통 나전(螺鈿) 공예할때 쓰이는 자개들의 원료인 어패류들에 모티브로 고유의 보일듯 말듯 신비로운 텍스쳐 속의 다채로운 빛깔을 담아낸 보울입니다.